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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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편지

 
작성일 : 18-02-13
명절의 전교인예배
 글쓴이 : 강신욱 목사
조회 : 560  

우리교회는 설과 추석연휴때 전교인예배를 드립니다.

평소 주일에 장년은 1, 2부예배, 청년은 3부 예배, 다음세대는 무지개학교로 나누어 주일예배를 드리지만 명절 때는 오전 11시에 한 자리에 모여 한 번의 예배를 드립니다.

 

명절 때 전교인예배의 특징과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한 번의 예배를 드립니다.

평소 한 가정이 함께 교회당에 오지만 예배할 때는 각각 연령별로 흩어져서 예배를 드립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예배를 알지 못하고, 자녀들은 부모들의 예배를 보고 배울 수 없습니다. 예배중에 성도의 교제가 중요하고, 주일에 가족끼리 예배의 은혜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데 정작 가족간에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명절 때라도 온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예배하기 위해 전교인예배를 드립니다.

 

둘째, 모든 주일의 섬김을 쉬고 온전히 예배만 드립니다.

평소 교회에는 여러 섬기는 일들이 있습니다. 교사, 성가대원, 안내, 주차안내, 주방, 청소정리 등 여러 가지 봉사를 하느라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부부나 부모자녀지만 각자 맡은 봉사 때문에 한 자리에 앉아 예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교인예배 때에는 성가대든 교육부서든 주방이든 모든 봉사의 일을 쉬고 온가족이 한 자리에서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을 들으며 온전히 예배만 드리도록 합니다.

 

셋째, 고향교회의 예배에 참여할 기회를 줍니다.

현재 인구가 많이 모이는 수도권의 교회는 성장하지만 인구가 줄거나 특히 젊은 층이 진학이나 취업 때문에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지방의 교회는 성장이 어렵습니다. 실상은 수도권 교회가 지방 교회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도 다른 지방에서 성장기를 보낸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명절에는 고향교회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 예배도 드리고, 헌금도 하고, 담임목사님께 인사도 하길 권합니다. 성장기때 지도해 주셨던 목사님이시면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신임 목사님이시면 자기가 어느 성도의 자녀인데 성장기를 이곳에서 보내며 신앙을 배워서 여전히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지만 부득이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니 부모님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도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지방에 있는 교회의 목사님들도 뿌듯한 마음으로 목회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 함께 예배하지 못했던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봉사를 맡은 경우에는 맡은 일을 빠지는 것이 부담이 크므로 명절연휴를 부모님과 보내다가도 정작 주일전에 다시 돌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주일 봉사를 쉬게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교회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지방의 교회와 수도권의 교회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세대와 많은 성도들이 모이기에 주차도 힘들고 많이 복잡해서 불편한 부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유익들이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전교인예배를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남은 성도든, 지방에 내려가는 성도든 오는 설연휴 전교인예배 때에도 이런 의도를 잘 이해하고 의미있게 드리는 예배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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