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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9-08-29 18:15
[김보라] 미얀마 만달래이에서 드리는 편지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269  

홍수와 내전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거라 예상되는 조국을 떠올려 봅니다. 여기도 한창 더운 여름을 보내고 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만달레이는 비가 안 오기로 유명하지만 이번 해에는 조금 비가 오고 있습니다. 만달레이를 제외하고 미얀마 곳곳에서 큰 홍수가 나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 지방의 한 도시는 물에 잠겨서 주민 대부분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15일에 만달레이 주에 속한 삔우린에 있는 국방부 기술대학교와 관공서(경찰서 및 마약 검사 검문소) 등에 폭탄테러가 있어 소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수민족 등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해 온 무장단체들의 연합체인 북부동맹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고 미얀마 당국은 샨 지역의 마약 압수로 인해 아라칸 반군에게 타격을 준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유와 배경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불안한 상황에 또 군인을 둔 가족들의 걱정을 많이 보게 됩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자조 섞인 말로 위쪽 지방은 전쟁으로 아래는 홍수로 나라가 못 살겠다고도 이야기합니다. 한국에서 들려 오는 소식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어지러운 상황 가운데 진정한 평화와 위로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내전과 홍수로 고통 받는 이곳이 하루 속히 안정되고 주님을 아는 평강이 이곳에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현재상황과 기도제목

 

1)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교회 단기팀들이 만달레이를 많이 방문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사역장에 저도 함께 가서 귀한 사역들을 보고 사역에 섬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호프 본부에서 섬기시는 간사님 한 분이 오셔서 저희 집에 잠시 머무르셨습니다. 만달레이에 살면서도 막상 만달레이를 돌아볼 일이 많지 않았는데 간사님과 함께 만달레이의 유명한 곳도 가보고 테러가 발생한 지역인 핀우린 나웅초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2) 다음 주 기말 고사가 끝나면 만달레이 외국어 대학교 어학 중급과정이 마쳐지게 됩니다.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대학교는 행사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은 뒷전이고 간신히 시험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내년 외국어대학교 고급과정에 원서를 접수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언어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3개월의 방학기간(?) 동안 함께 언어를 공부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언어공부에 적합한 친구로 잘 구해질 수 있도록 또 더 나아가 믿음의 동역자가 생기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학교 외에 개인 과외로 6개월 정도 일주일에 1-2회 만나던 미얀마 선생님(따따또)이 한국의 한 대학교의 초청으로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가게 됐습니다. 미얀마 사람 대부분이 그렇듯 독실한 불교신자이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복음에 대해 잠깐 나누고 교회 나갈 것을 권유했는데 가겠다고 했습니다. 좋은 교회가 연결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늘 기도해주셔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김보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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