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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20-07-21 17:17
[손광배] 미얀마에서 드리는 소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886  


사랑하는 남서울 평촌교회 성도님들께 

 

그간도 평안하신지요. 저희도미얀마에서 감사히잘 지내고 있습니다.3월 말에 시작된 활동규제명령이 71일 새벽 4시에 해제되었습니다.정부에서는 15일을 단위로 국민행동지침을 하달 했습니다. 630일과 71일 사이에저희의 삶의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 정신적으로 더 자유로움과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 COVID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는데 외국에 근로자로 있던 분들의 귀국으로 인해서 최근 감염자가 늘어나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계속 당부하고 있습니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오전 12시에서 4시까지 통행금지

특정 허가 이외 5명이상의 모임 금지

 

거의 100일 동안 시장가는 것을 제외하고 15평남짓되는 집 안에서만 지낸 셈입니다. 운동을 보충하기 위해서 시장갈 때 동선을 멀리 그려서 오고 갔습니다.평소 같으면 시장을 보고 나서 짐이 있으면 인력거를 타기도 하는데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양손에 식료품을 들고 걸어서 집에 오곤했습니다.그래도 부족한 체력을 보강하려고최근에는 아령을 사서 틈틈이 근육 운동도 하고,혼자 자가격리하고 있는 모아와 온라인으로 추억의 국민 체조를 틀어 놓고 같이 운동도 하고 나름 즐겁게 보냈습니다.

 

영적으로도 더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Bible Time’ 이라는 미얀마 큐티 교재로 지난 세 달 간 부부가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나가 교회 목회자들과 온라인 주일 예배 설교를 나누어 하기도 했습니다.동역자님들과 교회를 위해 평소보다 더 자주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밖의 다른 사역으로 바빴더라면 할 수 없었던 일들(성경공부 교재들 번역 점검, 강의 준비, 구약 성경 번역 점검 준비 작업등)을 집 안에서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 거의 비 한 번 오지 않던 건기를 지나 5월 중순이 되자 기다리던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매일 밤과 낮 가리지 않고 수시로 비가 와서 습하기는 하지만 기온은 많이 내려 갔습니다.그 사이망고의 계절이 조용히 왔다 가고 있습니다.일주일에 한두번 오전에 정전이 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전기 사정이 좋아져서 요즘에는 전기로 인한 불편함을 거의 모르고 지냅니다.

 

격리 중에 있는 교회 지체들을 실제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생각 끝에 양곤 지역에사역자 세가정과 나가부족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세 곳에학용품과 생필품, 간식과 헌금을 준비하여 전하고 격려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줌( Zoom) 온라인 모임이 일상이 되었습니다.예전에는 일정이 겹쳐 선교회 사무실에 가지 못하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집에 있으면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꼬박 회의에 참석합니다.다른 나라에 있는 동료들과 회의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아침 730, 오후 4,저녁7시등 다양한 시간대에 화상회의를 해서 스케줄이 산만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 몇 달 안에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선교회에서 저희 자체적으로 권역별 모임을 하는데 이번에는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총회 행사에 전세계에서 800여명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지비티 이사진과 신,구임원 이취임식 등 전체가 모이는 행사를 통해서 온라인상에서지만 그동안 몇 년이 되어도 얼굴을 보기 힘든 동료들을 뵙고 화상으로 교제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에도 온 가족이 줌을 통해서 만나 어머님 은혜를 불러드리기도 했고 동료 선교사들의 결혼식에도두 차례나 참석했습니다.어제는 장례예배도 있었습니다.동료 중국 여선교사가천식으로 남편과 7살된 아들과 3살된 딸을 두고 갑자기 주님품으로 갔습니다.현지에서참석하는 동료들외에 200여명이줌으로 함께 했는데 조금이라도 남편선교사와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참석했습니다.

 

마꾸리 구약 번역 점검 사역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손선교사가 나가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어서 마꾸리 찬송가 개정,출판 작업을 1차로 마친 성경 번역팀의 현지 동역자들이 양곤에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찬송가 최종 작업을 마치고 나면 양곤에서 성경번역을 위한 컴퓨터 셋팅도 하고 원거리에서도 사역이 가능하도록 기초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요나서와 룻기,창세기 순서로 점검작업을 하게 됩니다.지난 달부터 손선교사는 요나서, 룻기, 창세기를 원문으로 읽으면서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아는 한국에 잘 도착해서 혼자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잘 마치고서울에서두 주간을 보내며 지난 4년 함께 해 주셨던 동역자님들과 지인들을 만나고 있습니다.78일에 대구로 내려가서 학교 안에 있는 교사 숙소에서 지내며 8월부터 시작되는 수업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선민이는 석사 논문이 잘 통과되었고 곧 졸업을 하게 되지만,현재 소속된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때까지 함께 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8월말까지 계속 연구소에 출근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병역특례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할 계획입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낸 지난 세 달의 저희들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신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가족들과 그리고 함께하시는 교회식구들 모두 강건하시며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20207

 

손광배/이경희 (모아/선민) 드림

 

 

감사와 기도제목-

1. 나가교회가 함께 모이지 못하지만 모두 영육이 강건하여 각자 삶의 자리에서 사랑의 통로로 살아가며, 세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주님의 제자로 잘 성장해 가도록

2. 마꾸리 나가지역에서 양곤으로 내려올 두 명의 동역자들의 순조로운 여행과 번역 점검을 위한 컴퓨터 셋팅 작업이 잘 되도록

3. 5월에 예정되었던 신학교에서의 성경특강이 720일부터 24일로 변경되었는데 잘 준비해서 가르치며,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4. 2년차 부족어 교육 교재개발을 위한 모임들이 온라인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자문위원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혜를 공급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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