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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나] 6월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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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정 선교사 작성일 21-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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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유하나입니다.


어느새 6월이네요. 한국도 더위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방글라데시의 더위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이 더워서 현지인들도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화요일엔 집중호우가 내려서 방글라데시가 온통 물에 감겼었습니다. 하수시설이 안 좋아서 하수가 역류되어 온통 물바다가 된 곳을 뚫고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어른들은 물바다가 된 길고 혼잡한 교통으로 힘들어 하지만, 아이들은 그 상황에도 즐겁습니다. 그저 재미있고 즐거운 상황입니다.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이 귀엽습니다. 


반가움은 잠시… 얄팍한 사랑. 


4월부터 시작된 휴교는 2달 여간 지속되었습니다. 아직도 방글라데시는 휴교령이 내려져 있지만, 조이스쿨은 정식 학교가 아니고 방과 후 교실의 형태라서 지난 주부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두 달 가까이 떨어져 있던 아이들을 만나니 반갑고, 아이들의 얼굴의 웃음을 보니 저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반가움은 잠시 더군요. 수업을 진행해보니, 두 달 여간의 공백 동안 아이들은 집중력도 떨어져있고, 가르쳤던 대부분을 잊어버려서 수업을 진행하기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하니 숨도 차고, 더위에 땀은 뚝뚝 떨어지는데 아이들은 떠들기만 하고 집중을 하지 않으니까, 반가웠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순간순간 미운 마음이 올라오더라고요. ‘아이들을 향한 내 사랑이 참 얄팍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하늘 아버지께서는 산만하고 지긋지긋하게 말도 안 듣는 저를 잘 참아주시고, 사랑해주시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꼬람똘라 병원 간호학교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2020년엔 코로나로 인해 간호학교 신입생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간호학교는 1학년이 없습니다. 올해는 신입생을 모집하려고 공고를 냈습니다. 8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기에 현재 모집기간 중에 있는데, 필요한 학생들이 순적하게 모집될 수 있도록 손 모아주세요. 6월 23일에 입학시험이 있는데, 입학시험 중 수학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손 모아주세요. 


사모하는 고향. 


라마단기간(방글라데시어로는 로자기간)이 지나가고 명절(롬잔이드)가 지나갔습니다. 락다운 기간이었으나, 사람들은 이런 저런 방법으로 고향으로 갔습니다. 마치 피난민처럼 짐 꾸러미를 들고 멀지 않은 고향은 끊임없이 걸어서, 고향이 멀리 있는 사람들은 응급차량 수송용 배에 무작정 매달려서 고향으로 갔습니다. 고향이 지닌 의미가 무엇이길래 락다운으로 교통수단도 통제하며, 고향에 가는 것을 자제하라고 공고도 했는데, 저렇게 가려고 하는 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나의 고향을 이토록 사모하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믿음으로 하늘에 있는 나의 본향을 사모하는가? 방글라데시가 이젠 제게 일상이 되다 보니, 본향을 사모하는 마음보다는 그저 하루하루 맡겨진 일들을 하며 무덤덤하게 지내게 되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는 ㅇ적 전쟁터이니 제가 무덤덤하게 일상을 살지 않고 날마다 말씀 앞에 깨어 있도록 손 모아주세요. 


*손 모아 주세요~♡ 

1. 주께서 방글라데시에 있는 모든 영혼들의 영. 육을 지켜주시도록. 

2. 간호학교에 신입생 모집이 순적하게 이루어지도록. 

3. 조이 스쿨 아이들과 간호학교 아이들 학업에 집중력 주시도록. 

4.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 주시도록. 

5. 한국의 가족들에게 ㄱ원을 허락하여 주시고, 연로하신 부모님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2021년 6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유 하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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